왜 목동인가?(눅2:8-20)

성탄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들은 세상적으로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목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목자들을 성탄의 소식을 가장 먼저 듣고, 예수님을 경배하는 영광의 주인공으로 삼으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세상적인 권세와 지식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초림의 예수님을 맞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순수한 믿음과 성실한 사명의 감당, 그리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적극적인 사명을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재림의 때에도 세상적인 기준이 아닌 믿음과 순종, 사명의 감당과 헌신이 예수님을 맞이하는 절대적 조건임을 깨닫게 합니다.

1. 작은 일에 충성된 사람이 주님을 맞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를 찾으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용하십니다. 다윗이 목자로서 충성되이 일할 때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본문의 목자들이 양을 지키는 일에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찾아오셔서 성탄의 기쁨을 전하고 예수님을 맞이하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아주 작은 일에 충성할 때 주님은 찾아오시고 사용하십니다. 재림의 예수님을 맞이하는 주인공도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들입니다.

2. 생명력 있는 믿음이 있어야 주님을 맞이합니다.

생명력있는 믿음은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믿음입니다. 생명력있는 믿음은 세상의 어떤 것보다 예수님이 절대 우선입니다. 다윗이 생명력있는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였으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양을 칠 때에도, 골리앗 앞에서도,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을 때에도 오직 하나님 절대 우선이었습니다. 본문의 목자들도 하나님 절대우선으로 양을 들판에 두고 예수님을 맞이하러 갔습니다. 재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도 생명력있는 믿음이 있을 때 주님을 맞이하는 주인공이 됩니다.

3. 주님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주님을 맞이합니다.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정체성이 강합니다. 세상의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찾아오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본문의 목자들은 예수님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자신들이 듣고 본 모든 것을 정확하게 전하는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대림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때 재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적인 것을 소유하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보십니다. 순수한 사명과 헌신과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마음을 보십니다.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는 본문의 목자들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충성된 삶, 하나님 절대 우선의 삶, 그리고 정체성을 가지고 전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에 신실한 사람이 주님을 맞이하는 영광의 사람이 됩니다.